
여인초
Strelitzia nicolai
“잎이 찢어지는 건 병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바람에 찢겨 태풍을 흘려보내는 잎이라, 실내에서도 스치기만 하면 갈라집니다.”
반려동물에게 유해합니다 ASPCA가 개·고양이 독성으로 분류합니다(가벼운 구역·구토·졸음 — 잎·씨앗 부위). 중독 강도는 낮은 편이지만 씹지 못하게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내에서는 꽃·씨앗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관리법
빛 집에서 가장 밝은 자리. 빛이 클수록 잎도 커집니다.
대형 잎을 유지하려면 빛이 많이 필요합니다. 남향 창가·베란다가 적지이고, 봄가을 직사광은 그대로 받아도 됩니다. 어두우면 잎자루만 길게 웃자라 옆으로 넘어집니다.
물 겉흙 2~3cm 마르면 흠뻑.
굵은 다육질 뿌리에 수분을 저장해 생각보다 건조에 강합니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무르니, 대형 화분일수록 속까지 마르는 시간을 넉넉히 잡습니다.
- 봄 5~7일
- 여름 4~6일
- 가을 7~10일
- 겨울 10~14일
습도 40~60%
일반 실내면 충분합니다. 건조철에는 넓은 잎에 먼지가 쌓이니 주기적으로 닦거나 샤워시킵니다.
온도 18~28℃
10℃ 아래로 내려가면 잎이 상하기 시작합니다. 여름에는 베란다에서 빠르게 크고, 겨울에는 실내로 들입니다.
- 권장 온도
- 8~32℃
- 8℃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합니다
흙 배수 좋은 일반 배합
굵은 뿌리가 숨 쉴 수 있게 물 빠짐을 확보합니다.
상토 60% 마사 20% 펄라이트 20%
비료 4~9월 월 1회
생장이 빠른 대형종이라 생장기 양분 소모가 큽니다. 겨울에는 주지 않습니다.
분갈이 1~2년에 한 번, 봄 — 뿌리가 화분을 깨기 전에
굵은 뿌리의 힘이 세서 플라스틱 화분을 밀어 깨뜨리기도 합니다. 바닥 구멍으로 뿌리가 나오면 미루지 말고 옮깁니다. 실내에서 크기를 제한하려면 화분 크기로 조절합니다.
번식 포기나누기
밑동에서 나온 곁순이 잎 2~3장으로 자랐을 때 뿌리 붙여 나눕니다. 대형 포기의 분리는 힘이 들어 분갈이와 함께 진행합니다.
적기 3월4월5월
- 포기·자주 나누기 이른 봄 큰 포기의 뿌리 달린 자주를 절단해 분리합니다.
- 종자 파종 봄에 종피를 상처내고 불린 뒤 따뜻하게 파종합니다. 개화 크기까지 5~10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전정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갈변·찢어진 잎과 시든 꽃대가 있으면 밑동에서 제거하며 잎끝 절단은 피합니다.
계절별
- 봄 생장 시작. 분갈이·포기나누기 적기입니다.
- 여름 최대 생장기. 물 소모가 빠르고 새잎이 연달아 섭니다.
- 가을 물·비료를 서서히 줄이고, 10℃ 밑으로 가기 전 실내로 들입니다.
- 겨울 생장이 느려집니다. 밝은 자리 확보가 겨울 관리의 전부입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잎이 세로로 죽죽 찢어진다
원인 자연 현상 — 바람에 잎을 나눠 저항을 줄이는 구조
조치 고장이 아닙니다. 지나다니며 스치는 자리라면 동선에서 반 걸음 물리면 덜 찢어집니다. 보기 싫은 잎만 밑동에서 잘라냅니다.
잎이 펴지지 않고 돌돌 말린 채 멈춘다
원인 물 부족 또는 낮은 습도
조치 관수 간격을 앞당기고 잎에 분무해 줍니다. 새잎이 나오다 멈춘 지 오래면 말린 잎을 손으로 살살 벌려 도와줘도 됩니다.
잎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원인 건조한 공기 또는 물 부족
조치 습도를 올리고 물 주기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마른 부분은 잎 모양대로 다듬습니다.
잎자루가 길게 늘어나 옆으로 넘어간다
원인 빛 부족 웃자람
조치 더 밝은 자리로 옮기고, 넘어가는 잎자루는 지지대로 받칩니다. 새잎부터 짧고 단단하게 나옵니다.
유통 품종
- 여인초 (Strelitzia nicolai) 잎이 크고 시원한 대형종. 실내 유통 대부분. 실내에서는 꽃이 거의 피지 않음
- 극락조화 (S. reginae) 잎이 작고 주황 꽃이 피는 근연종 — 별도 품종으로 유통. 꽃을 보려면 이쪽